팀코칭33 [Team Coaching #19] 새로운 이야기가 피어나는 땅: ‘가능성의 서사’를 위한 세 가지 조건 많은 리더가 팀코칭을 의뢰하며 “우리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새 이야기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이야기는 결코 누군가의 지시나 세련된 표어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우리는 지배적인 이야기의 자동모드를 넘어서는 이야기를 ‘새로운 이야기’, 특히 팀의 선택지를 넓히고 에너지를 불러올 때는 ‘가능성의 이야기’라고 부릅니다. 이 가능성의 이야기는 멋진 문장이 아니라, 새로운 의미가 살아남을 수 있는 ‘세 가지 조건’이 갖춰진 토양에서만 자라납니다.1. 여러 현실이 안전하게 공존해야 합니다팀 안에는 성과의 현실, 관계의 현실, 정체성의 현실, 그리고 현장의 현실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새로운 이야기는 어느 한쪽이 승리하여 만들어지는 합의의 결과물이 아닙니다. 한쪽을 눌러서 만든 결론.. 2026. 3. 9. [Team Coaching #18] 흩어진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힘: 정렬(Alignment)과 실행의 기술 많은 리더가 팀원들을 '더 열심히' 뛰게 하면 성과가 날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팀의 에너지가 각기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면, 아무리 속도를 높여도 팀은 제자리를 맴돌거나 서로 부딪혀 소진될 뿐입니다.팀코칭에서의 실행은 단순한 '할 일 목록(To-do list)'을 만드는 과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팀원 개개인의 에너지가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합쳐지는 '공명(Resonance)'의 상태를 설계하는 작업입니다.1. 목표(Goal)를 넘어 '공동의 의도(Shared Intent)'로 정렬하기숫자로 된 KPI는 머리를 움직이게 하지만, '의도'는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실행력을 높이는 첫 번째 기술은 우리 팀이 이 일을 '왜, 무엇을 위해' 하는지에 대한 내러티브를 일치시키는 것입니다.숫자의 정렬: "이.. 2026. 3. 9. [Team Coaching #17] 이야기를 바꾸는 기술: 정체성의 압박을 덜어내는 ‘안전한 거리’ 만들기 지난 글에서 우리는 팀의 이야기가 '정체성'과 얽혀 있을 때 변화가 얼마나 어려운지 살펴보았습니다. 이야기가 곧 '나'인 상태에서는, 이야기에 대한 비판이 곧 나에 대한 공격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안전한 거리 만들기’입니다. 팀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위협받지 않으면서도, 팀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돕는 세 가지 핵심 기법을 소개합니다.1. 외현화(Externalization): 문제를 '사람'에서 '이야기'로 떼어내기가장 강력한 거리 두기 기법은 문제를 사람과 동일시하지 않고, 별개의 '독립된 실체'로 이름 붙이는 것입니다.기존 방식: "박 대리님은 왜 매사에 비협조적인가요?" (사람을 공격, 정체성 위협)외현화 방식: "우리 팀 안에 스며든 '비협조라는 이야기'는 어떤 .. 2026. 3. 9. [Team Coaching #16] 이야기는 단순히 ‘언어’가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바꾸고 싶어 하는 팀의 '지배적인 이야기'가 좀처럼 바뀌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 이야기가 단순히 입에 붙은 '말의 습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팀이 반복하는 그 익숙한 내러티브는 사실 팀의 '정체성'이라는 뿌리와 아주 깊게 맞닿아 있습니다.팀의 디폴트 이야기는 무의식중에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들에 답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어떤 팀인가?우리는 무엇을 진짜 중요하게 여기는가?우리는 무엇을 잘하고, 또 무엇을 못하는가?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인정받고 존재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가?이야기가 흔들릴 때 '나'의 존재가 흔들립니다그래서 우리가 지배적인 이야기를 흔드는 질문을 던지는 순간, 팀원들은 본능적으로 불편함을 느낍니다. 이는 "그 논리가 틀렸다"는 이성적인 거부감 이전에, "그 이.. 2026. 3. 9. [Team Coaching #15] 우리 팀을 가두는 투명한 감옥: ‘지배적인 이야기(Dominant Narrative)’ 어떤 팀이든 그 팀만의 '지배적인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이는 팀이 겪는 복잡한 일들을 가장 익숙하고 편한 방식으로 설명해 주는 일종의 '디폴트(Default) 이야기'와 같습니다.우리는 이 이야기를 의식적으로 선택하지 않습니다. 그저 팀 내에서 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거 봐, 원래 그렇잖아”라는 말과 함께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익숙한 설명 속으로 숨어버릴 뿐입니다.문제는 이 디폴트 설명이 반복될수록, 그것이 서서히 ‘현실’의 자리를 꿰차며 다른 모든 관점과 건강한 질문들을 밀어내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이때부터 그것은 단순한 설명을 넘어, 팀의 대화와 사고를 통제하는 지배적인 이야기가 되어 팀을 네 가지 방식으로 묶어버립니다.🛡️ 지배적인 이야기가 팀을 묶는 4가지 방식1. 주의가 좁아집니다: “.. 2026. 3. 9. [Team Coaching #14] 변화기제 1: 내러티브 팀은 ‘사실’이 아니라 ‘이야기’로 산다: 우리가 믿는 현실 뒤의 숨은 내러티브 팀은 흔히 회의실에서 '객관적인 사실'만을 다룬다고 믿습니다. KPI 지표, 프로젝트 일정, 리스크 요인, VOC(고객의 소리), 그리고 꼼꼼하게 기록된 회의록들까지.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같은 데이터를 앞에 두고도 팀마다 도달하는 결론은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입니다.이유는 단순합니다. 데이터라는 뼈대 위에 어떤 ‘이야기’가 올라가느냐에 따라, 팀이 마주하는 현실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성과가 흔들릴 때, 당신의 팀은 어떤 이야기를 선택합니까?팀의 성과가 흔들리는 위기의 순간, 팀원들의 입에서는 약속이라도 한 듯 여러 갈래의 이야기가 터져 나옵니다.“이건 결국 책임의 문제야.”“우리의 역량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지.”.. 2026. 3. 9.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