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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18

세 가지 연결이 만드는 변화_『생성적 코칭 1』 로버트 딜츠와 스테판 길리건이 함께 쓴 『생성적 코칭 1』은 인간 내면에 잠든 창조적 에너지를 어떻게 일깨울 것인가를 다룹니다. NLP의 이론적 토대를 정교하게 구조화해온 딜츠와, 에릭소니언 흐름을 코칭의 언어로 풀어온 길리건. 이 두 사람의 다른 결이 만나는 지점에서 코칭은 기술을 넘어 존재의 질로 들어갑니다. 코칭을 뇌와 언어의 작업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몸의 지혜(Somatic Intelligence)와 장(Field)을 중심에 둔다는 점이 이 책의 차별점입니다. 이 책의 한국어판은 제가 오랫동안 존경해온 멘토, 이성엽 교수님이 번역하셨습니다. 두 저자와 20년 넘게 학문적·인간적 우정을 나눠온 분으로, 원문의 미세한 호흡까지 한국어로 다시 살려낸 번역이라 더욱 신뢰가 갑니다.생성적 코칭이 다른 이유.. 2026. 5. 8.
팀에서 반복되는 갈등의 뿌리는 대부분 '기준'입니다 팀 코칭 세션이 끝나고 나서도 한 장면이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팀장은 "왜 팀원들이 주도적으로 움직이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팀원들은 "팀장이 자기 방식대로만 한다"고 했습니다. 두 입장 모두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양쪽 다 진심으로 팀을 위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장면에서 오래된 질문을 다시 꺼냈습니다. 갈등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최진석 교수의 《건너가는 자》를 읽으면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다시 만났습니다.우리는 저마다의 '선(善)'으로 서로를 괴롭힌다최진석 교수는 책에서 이렇게 씁니다. "좌파도 선한 영향력을 펼친다고 하고, 우파도 선한 영향력을 펼친다고 합니다."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은 아름답지만, 그 안에는 '자기가 정한 선'으로 영향을 끼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선의.. 2026. 5. 6.
피드백을 잘 주는 방법: 진솔한 마음을 전달하는 '4단계 언어' 피드백이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막상 하려면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어디서부터 말해야 하지?""이 얘기를 꺼내도 정말 괜찮을까?""기분 상하지 않게 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우리에겐 감정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실천할 수 있는 명확한 '구조'가 필요합니다. 피드백은 단순한 말하기 기술이 아니라, 관계를 이어가려는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피드백을 보다 진솔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4단계 언어'를 살펴봅니다. 이 단계 속에는 '서로 배우는 대화'의 핵심인 사실 말, 생각 말, 마음 말, 기대 말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① 인정 : 마음의 문을 여는 말피드백의 첫 문장은 '내용'보다 '마음'을 먼저 열어야 합니다.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 2026. 4. 21.
피드백, '가르침'이 아니라 '함께 배움'으로 보면 어떨까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리더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이 말을 꽤 자주 듣습니다. 쓴소리가 필요한 상황인 건 아는데, 막상 구성원 앞에 서면 말이 입 안에서 맴돌다 사라져버리는 것이죠."상처받으면 어떡하지?" "분위기가 어색해지면 어떡하지?"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왜 이렇게 입이 안 떨어지는 걸까요?💡 피드백을 어렵게 만드는 건, '오해'에서 시작됩니다많은 분이 피드백을 이렇게 느낍니다.'내가 저 사람을 평가하는 거잖아', '잘못을 지적하는 거잖아.' 그런데 잠깐, 정말 그럴까요?피드백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평가하는 행위가 아닙니다.서로의 관점을 나누고, 함께 더 나은 길을 찾아가는 공동 탐색의 대화입니다."이건 이렇게 해보면 어때요?"라는 한 마디는 단순한 지적이 아닙.. 2026. 4. 21.
[Team Coaching #31] 변화가 ‘패턴’으로 자리 잡을 때 나타나는 5가지 신호 “우리 팀, 진짜 변하고 있는 걸까?” 변화는 단순히 “오늘 대화 참 좋았다”는 느낌만으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진짜 변화는 팀의 대화 방식을 넘어, 관계를 맺는 방식과 선택을 내리는 기준이 달라질 때 비로소 증명됩니다.익숙했던 예전 방식(디폴트 설명)에 균열이 생기고, 그 틈으로 새로운 실험들이 반복되면서 팀은 서서히 ‘새로운 운영체제’를 갖게 됩니다. 우리 팀이 지금 진화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다음 5가지 신호를 관찰해 보세요.1. 대화의 신호: "그래서 대책은?"보다 소중한 '멈춤'출현이 시작된 팀은 정답을 향해 무작정 달리지 않습니다. 결론을 내리기 전, 잠시 한 박자 멈추고 우리가 무엇을 전제로 말하고 있는지 질문하기 시작합니다.“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깔고 있는 ‘가정’은 뭐지?”“이 대화.. 2026. 3. 15.
[Team Coaching #30]출현을 강요하지 않고, 팀이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게 돕는 법 정답을 주는 리더보다, 성장의 토양을 가꾸는 ‘정원사’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함께 살펴본 대로, 새로운 질서는 균열이 생겼다고 해서 저절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적절한 조건들이 갖춰질 때 비로소 팀의 현실이 새롭게 조직되죠. 그렇다면 현장에서 이 조건들을 누가, 어떻게 지켜내야 할까요?팀코칭에서 리더나 코치는 답을 쥐고 흔드는 사람이 아닙니다. 대신, 팀원들이 스스로 변화의 주인이 되어 그 조건들을 운영하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해야 합니다. 변화의 구간을 통과할 때, 리더가 해결사의 유혹을 이겨내고 성장의 토양을 가꾸는 '정원사', 즉 ‘조력자’가 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겠습니다.1. 컨테이너: 팀이 스스로 지탱하는 대화의 그릇리더는 팀을 위해 대화의 그릇(컨테이너)을 대신.. 2026.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