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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대화9

팀의 감정을 읽지 못하면 대화는 겉돈다 — 감정의 뇌과학이 주는 통찰 충분한 자료, 논리적인 설명, 명확한 방향. 그런데 팀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많은 리더가 이 순간 더 설득력 있는 논리를 찾거나 더 정교한 자료를 준비합니다. 레너드 믈로디노프의 『감정의 뇌과학』은 다르게 묻습니다. 그 순간 팀원들의 감정 상태는 어떠했는가. 감정을 다루지 않은 대화는 논리가 정교해도 사람을 움직이지 못합니다. 이 책은 신경과학과 심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감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감정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팀을 코칭하고 이끄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짚어봐야 할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감정은 이성의 반대가 아니다많은 사람이 감정과 이성을 대립 관계로 봅니다. 좋은 판단을 내리려면 감정을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뇌과학은 정반대를 말합니다. 감정이 없으면.. 2026. 5. 9.
있는 그대로 받아주면 변한다 — 동기면담이 알려준 변화의 역설 윌리엄 밀러와 스티븐 롤닉이 함께 쓴 『동기면담』은 변화를 돕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코치, 리더, 교육자 — 누군가의 변화를 곁에서 돕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순간을 만납니다. 알면서도 움직이지 않는 사람. 더 설득할수록 오히려 멀어지는 느낌. 동기면담은 그 역설의 이유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 기법보다 정신(Spirit)을 앞세우는 이 책이 특별한 이유입니다.있는 그대로 받아주면 변한다 — 역설의 출발점동기면담의 출발점은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사람은 있는 그대로 받아주면 변한다. 반대로, 받아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 움직이지 않습니다. 변화 동기는 죄책감이나 수치심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비판단적으로 이해받는.. 2026. 5. 8.
피드백, '가르침'이 아니라 '함께 배움'으로 보면 어떨까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리더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이 말을 꽤 자주 듣습니다. 쓴소리가 필요한 상황인 건 아는데, 막상 구성원 앞에 서면 말이 입 안에서 맴돌다 사라져버리는 것이죠."상처받으면 어떡하지?" "분위기가 어색해지면 어떡하지?"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왜 이렇게 입이 안 떨어지는 걸까요?💡 피드백을 어렵게 만드는 건, '오해'에서 시작됩니다많은 분이 피드백을 이렇게 느낍니다.'내가 저 사람을 평가하는 거잖아', '잘못을 지적하는 거잖아.' 그런데 잠깐, 정말 그럴까요?피드백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평가하는 행위가 아닙니다.서로의 관점을 나누고, 함께 더 나은 길을 찾아가는 공동 탐색의 대화입니다."이건 이렇게 해보면 어때요?"라는 한 마디는 단순한 지적이 아닙.. 2026. 4. 21.
변화를 거부하는 뇌의 비밀: 리더의 따뜻함이 '혁신'을 만드는 과학적 이유 🧠 따뜻함은 뇌의 ‘경보등’을 낮추고, 성과 버튼을 누르게 합니다안녕하세요, 팀의 숨겨진 결을 따라 성장을 돕는 성찰 파트너, Sunny입니다.지난 글에서 우리는 따뜻함이 단순한 친절을 넘어, 변화의 브레이크를 해제하는 '정서적 공명 장치'임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정서적 장치는 우리 조직의 실제 성과와 어떻게 연결될까요? 오늘은 그 해답을 우리 뇌(Brain)의 작동 원리에서 찾아보려 합니다.우리 뇌는 본질적으로 강력한 '생존 장치'입니다. 변화나 도전적인 목표 앞에서 뇌는 본능적으로 질문합니다.“이것은 내가 성장할 기회인가, 아니면 나를 해칠 위협인가?” 만약 위협으로 해석되는 순간, 뇌는 즉시 '방어 모드'를 가동합니다. 이때 팀원의 뇌는 살아남기 위해 자원을 독점하느라 정작 중요한 '성과.. 2026. 2. 22.
[Team Coaching #7] 대화가 팀의 현실을 만드는 방법 안녕하세요, 팀의 고유한 결을 따라 성장을 돕는 파트너, 코치 Sunny입니다.우리는 앞선 연재를 통해 팀을 가능성으로 보고, 갈등을 탐구하며, 팀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엔진을 돌보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리더들은 여전히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좋은 말씀입니다만, 당장 성과를 내야 하는 현실에서 이 방향성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요?" 목표와 KPI, 리스크와 평가가 일상인 냉혹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성과 그 자체'가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내는 '팀 내부의 상호작용 방식'입니다. 그리고 그 방식을 결정짓는 핵심이 바로 '대화'입니다.📊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대화는 왜 얼어붙을까요?현장에서 자주 목격되는 역설이 있습니다.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변화가 빨라질.. 2026. 2. 18.
[Team Dialogue #4] 관점의 전환: 팀에서 서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안녕하세요, 팀의 상호작용을 설계하는 파트너, 코치 Sunny입니다.우리의 시선이 자기 안에만 머물러 있을 때 대화는 닫힙니다. 본능적으로 '내가 본 것이 전부'라고 믿게 되면, 상대의 맥락을 고려하기보다 자신의 기준으로만 판단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습관을 멈추고 관점을 바꾸는 순간, 질문이 달라지고 대화의 질이 바뀝니다.서로 배우는 대화는 바로 이 관점의 전환에서 시작됩니다.🏛️ 1. 이해시켜야 할 사람에서 '함께 탐색할 사람'으로많은 리더가 자신을 '방향을 제시하고 설명하는 사람'으로 인식합니다. 이 구조에서는 팀원이 리더의 의중을 해석하는 데만 에너지를 쓰게 되어 대화가 일방적으로 흐릅니다.전환의 핵심: 리더와 팀원을 의미를 함께 찾는 '동료'로 재정의합니다.대화의 초점: "무엇(What)을 .. 2026.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