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인과 조직의 마음정원을 함께 가꾸는 파트너 코치 이영선입니다.
팀코칭을 의뢰하는 리더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흔히 이런 기대가 숨어 있습니다.
"전문가가 와서 우리 팀의 문제를 명쾌하게 정리해주면 좋겠다."
물론 코치가 직접 답을 주면 당장의 혼란은 줄어들고 속도는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달콤한 정답이 팀의 '자율성'과 '학습 근육'을 서서히 약화시킨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왜 진짜 해답이 외부가 아닌 '팀 안'에서 발견되어야 하는지, 그 조직개발적 의미를 짚어보려 합니다.
⚠️ 전문가의 정답이 팀을 망치는 이유
코치가 정답을 주는 순간, 팀은 앞선 글에서 보았던 성장의 선순환 대신 의존의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 자율성 상실: "우리가 찾은 85점"이 아니라 "전문가가 정한 100점"을 따르게 되며, "해야만 한다"는 외적 압박이 팀을 지배합니다.
- 유능감 저하: "우리는 스스로 문제를 풀지 못하는 팀"이라는 메시지가 각인됩니다.
- 학습 정지: 팀은 정답을 찾는 습관으로 돌아가고, 전문가가 떠나면 다시 원점으로 회귀합니다.
🔄 학습하는 팀을 만드는 '4단계 루프'
"해답은 팀 안에 있다"는 전제는 방임이 아닙니다. 팀이 스스로 '선택을 만드는 주체'가 되도록 설계하는 것입니다.
- 선택 (Choice): 팀이 무엇을 다룰지 결정합니다.
- 설계 (Design): 서로 다른 기준이 공존할 수 있는 방식을 설계합니다.
- 실험 (Action): 86점을 향한 가장 작은 시도를 실행합니다.
- 리뷰 (Review): 결과를 분석하며 학습을 축적합니다.
이 루프가 반복될수록 팀은 코치 없이도 스스로 운영되는 '자기조직화된 팀'으로 진화합니다.
🎯 왜 팀코칭이 가장 강력한 '조직개발 인터벤션'인가
팀코칭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팀의 '내부 운영체제'를 바꿉니다. 다른 조직개발 방식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명확해집니다.
| 구분 | 컨설팅 | 교육 | 팀코칭 (Team Coaching) |
| 핵심 질문 | 무엇을(What) 바꿀까? | 어떻게(How) 할까? | 누가(Who) 바꾸는가? |
| 주체 | 외부 전문가 (진단/처방) | 교육자 (지식 전달) | 팀 구성원 스스로 |
| 지속성 | 전문가 부재 시 동력 상실 | 현장 적용의 한계 발생 | 팀 내부에 학습 근육 형성 |
변화는 내가 원할 때 비로소 일어납니다. 팀이 스스로 "85점의 조건"을 찾고 "우리가 해냈다"를 경험할 때, 그 변화는 일회성 처방이 아닌 팀의 '문화'로 남습니다.
🛠️ 실천 가이드: 팀의 선택 생성 루프 만들기
전문가가 아닌 팀이 주체가 되는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리더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 지금 우리 팀에 필요한 건 '외부의 정답'인가요, 아니면 '우리의 선택'인가요?
- 오늘 회의에서 우리 팀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 우리가 지금 당장 합의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선택 1개는 무엇인가요?
- 그 선택을 실행했을 때 어떤 변화가 보이면 '작동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 다음 회의에서 우리 팀은 이 선택을 어떻게 함께 리뷰할까요?
"팀코칭은 전문가가 답을 주는 과정이 아니라, 팀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의존이 아닌 자율로, 판결이 아닌 학습으로 나아갈 때 팀은 성과 압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회복탄력성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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