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인과 조직의 마음정원을 함께 가꾸는 파트너 코치 이영선입니다.
우리는 팀을 운영하며 흔히 '100점'이라는 완벽한 기준을 세워두고 그곳을 향해 달려갑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완벽함에 집중할수록 팀의 성장은 더뎌지곤 합니다. 오늘은 팀의 성장을 가로막는 '결핍의 시선'을 걷어내고, '가능성의 운영 원리'를 어떻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100점 만점의 함정: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이석재 박사님은 저서 《실행력을 높이는 코칭심리학 수업》에서 결과지향적인 삶이 주는 경고를 전했습니다. 우리는 85점을 받으면 "85점을 얻었다"고 기뻐하기보다, "아직 15점이 부족하다"며 채찍질하는 데 익숙합니다.
- 부족함 찾기: "뭐가 안 됐지?", "누가 문제지?"
- Fixing의 판: 팀을 '고쳐야 할 고장 난 시스템'으로 바라봅니다.
- 에너지의 낭비: 성장을 위한 학습이 아니라, 비난을 피하기 위한 방어와 통제에 에너지가 쓰입니다.
💡 왜 부족함에 집중하면 성장이 멈출까요?
자기결정성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은 인간의 내재적 동기가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이 충족될 때 살아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15점 부족"에만 초점을 맞추면 이 세 가지 기둥이 한꺼번에 무너집니다.
- 자율성의 상실: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 대신 "부족함을 메워야 한다"는 외적 압박이 팀을 지배합니다.
- 유능감의 파괴: "우리는 아직 멀었다"는 메시지가 반복될 때, 팀은 스스로를 무능한 존재로 인식하게 됩니다.
- 학습의 정지: 현재 능력(85점)에 비해 너무 높은 과제(100점)는 몰입이 아닌 불안과 회피를 불러옵니다.
🚀 85점을 85점의 눈으로 본다는 것의 의미
가능성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낙관적인 구호를 외치는 것이 아닙니다. 팀이 지금 가진 것, 이미 작동하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운영 원리'를 바꾸는 일입니다.
- 유능감 확인: "우리가 이미 할 수 있는 것"을 명확히 정의합니다.
- 자율적 실험: 그 위에서 "86점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작은 실험"을 스스로 선택합니다.
- 관계의 확장: 실험이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함께 찾아내며 결속력을 다집니다.
85점을 85점의 눈으로 볼 때, 팀은 비로소 도전과 능력의 균형을 맞추고 몰입의 단계로 진입합니다. 이것이 100점을 향해 지속가능하게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질문이 달라지면 팀의 판이 바뀝니다
팀을 가능성을 가진 유기체로 보면, 리더의 질문은 다음과 같이 변화해야 합니다.
| 기존의 질문 (Fixing) | 가능성의 질문 (Coaching) |
| "뭐가 문제지?" | "어떤 조건에서 우리 팀은 가장 잘 작동하는가?" |
| "누가 부족하지?" | "우리 안에 이미 있는 자원은 무엇인가?" |
| "어떻게 해결할까?" | "지금 가진 것으로 무엇부터 실험해 볼 수 있는가?" |
85점의 순간, 정보 공유 방식이 좋았나요? 아니면 회의의 분위기가 열려 있었나요? 그 '작동 조건'을 찾아내고 재현 가능한 단위로 쪼개는 것이 코칭의 핵심입니다.
🛠️ 실천 가이드: 86점을 향한 5가지 질문
팀의 유능감과 학습 감각을 깨우기 위해 다음 회의에서 이 질문들을 던져보세요.
- 최근 2주간 우리 팀이 "비교적 잘 굴러간 순간"은 언제였나요?
- 그때 무엇이 달랐나요? (아젠다, 대화의 톤, 결정 기준 등)
- 그 차이를 만든 '작동 조건'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무엇일까요?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보자'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85점을 만든 조건을 찾아 86점으로 재현해내는 능력입니다."
작은 성공의 축적은 기분이 아니라 데이터입니다. 그 데이터가 쌓여 우리 팀의 자기효능감을 회복시킬 때,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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