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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Coaching #23] 생성적 이미지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듬어지는 것’입니다 멋진 문장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서 길어 올린 ‘진짜’의 힘입니다 새로운 이미지를 다룰 때 많은 팀이 빠지는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팀을 상징하는 멋진 문장을 공모해 보자!”라고 서두르는 것이죠.하지만 생성적 이미지는 결코 '문장 공모전'을 통해 탄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알맹이 없는 화려한 말들은 팀을 더 냉소적으로 만들 위험이 큽니다. "말은 멋진데 정작 우리 팀은 달라진 게 없네"라는 경험이 반복되면, 팀은 "역시 이런 건 다 구호일 뿐이야"라며 더 단단한 불신의 벽 안으로 숨어버리기 때문입니다.이미 팀의 경험 속에 '단서'가 있습니다생성적 이미지는 무(無)에서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팀의 대화 속에서 이미 흐르고 있던 것들을 발견하고 다듬는 과정입니다. 우리 팀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이.. 2026. 3. 9.
[Team Coaching #22] 왜 ‘이미지’가 팀을 움직이는가: 이성적 합의보다 강력한 ‘정렬’의 힘 많은 팀이 회의실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합의하지만,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각자 다른 방향으로 흩어지곤 합니다. 팀은 이성적인 합의만으로 오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팀을 움직이는 진짜 힘은 ‘이해’보다 ‘정렬(Alignment)’에서 나옵니다.팀이 무엇을 먼저 보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며,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지가 하나로 정렬될 때 팀은 비로소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정렬이 없으면 팀은 계속 같은 말을 하면서도 다른 결론을 내리고, 같은 결론을 내리면서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실행하게 됩니다.💡 설명은 ‘논쟁’을 부르지만, 이미지는 ‘장면’을 만듭니다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설명'은 필연적으로 논쟁을 동반합니다. 설명은 반박이 가능하고 사람마다 해석이 갈리기 때문입니다. 설명.. 2026. 3. 9.
[Team Coaching #21] 변화 기제 2: 생성적 이미지 이미지는 현재를 움직입니다팀을 앞으로 끌어당기는 ‘공유된 그림’이 생길 때 변화는 속도를 얻습니다지배적인 이야기가 느슨해지면 팀은 비로소 다른 선택지들을 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선택지가 보인다고 해서 팀이 곧바로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팀이 실제로 움직이려면 “가능하다”라는 이성적 판단을 넘어, “저곳으로 가고 싶다”라는 정서적 끌림이 필요합니다.숫자와 목표는 팀이 갈 방향을 알려주지만, 그 척박한 땅에서 실제로 발을 떼게 만드는 것은 대개 ‘공유된 장면’입니다. 대화형 조직개발에서는 이 장면을 생성적 이미지(Generative Image)라고 부릅니다. 이는 팀의 주의를 모으고, 선택을 정렬시키며, 행동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힘을 가진 이미지입니다.많은 팀이 '방향(Goal)'은 세우지.. 2026. 3. 9.
[Team Coaching #20] 팀코칭의 진짜 역할: 새로운 이야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자라게’ 하는 것 여기서 우리는 팀코칭의 가장 선명한 정체성을 마주하게 됩니다. 팀코칭은 팀에게 멋지고 새로운 이야기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코치가 그럴싸한 슬로건을 써주고 팀원들이 그것을 외우게 한다고 해서 팀의 현실이 바뀌지는 않기 때문입니다.팀의 현실은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대화의 패턴 속에서 유지됩니다. 그래서 코치는 팀을 ‘바꿔주는 사람’이 아니라, 팀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조건을 함께 만드는 '변화의 파트너’로 존재합니다. 새로운 이야기는 누군가 주입하는 ‘구호’가 아니라, 팀이 변화를 직접 수행할 때 나타나는 ‘실제 패턴’으로서 자라나야 합니다.🌱 새로운 이야기가 자라나는 3가지 토양1. 우리를 붙잡고 있는 ‘디폴트 이야기’를 알아차리는 파트너십지배적인 이야기는 대개 팀을 망치.. 2026. 3. 9.
[Team Coaching #19] 새로운 이야기가 피어나는 땅: ‘가능성의 서사’를 위한 세 가지 조건 많은 리더가 팀코칭을 의뢰하며 “우리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새 이야기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이야기는 결코 누군가의 지시나 세련된 표어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우리는 지배적인 이야기의 자동모드를 넘어서는 이야기를 ‘새로운 이야기’, 특히 팀의 선택지를 넓히고 에너지를 불러올 때는 ‘가능성의 이야기’라고 부릅니다. 이 가능성의 이야기는 멋진 문장이 아니라, 새로운 의미가 살아남을 수 있는 ‘세 가지 조건’이 갖춰진 토양에서만 자라납니다.1. 여러 현실이 안전하게 공존해야 합니다팀 안에는 성과의 현실, 관계의 현실, 정체성의 현실, 그리고 현장의 현실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새로운 이야기는 어느 한쪽이 승리하여 만들어지는 합의의 결과물이 아닙니다. 한쪽을 눌러서 만든 결론.. 2026. 3. 9.
[Team Coaching #18] 흩어진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힘: 정렬(Alignment)과 실행의 기술 많은 리더가 팀원들을 '더 열심히' 뛰게 하면 성과가 날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팀의 에너지가 각기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면, 아무리 속도를 높여도 팀은 제자리를 맴돌거나 서로 부딪혀 소진될 뿐입니다.팀코칭에서의 실행은 단순한 '할 일 목록(To-do list)'을 만드는 과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팀원 개개인의 에너지가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합쳐지는 '공명(Resonance)'의 상태를 설계하는 작업입니다.1. 목표(Goal)를 넘어 '공동의 의도(Shared Intent)'로 정렬하기숫자로 된 KPI는 머리를 움직이게 하지만, '의도'는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실행력을 높이는 첫 번째 기술은 우리 팀이 이 일을 '왜, 무엇을 위해' 하는지에 대한 내러티브를 일치시키는 것입니다.숫자의 정렬: "이.. 2026. 3. 9.